前 채널A 기자 측 “MBC 편향보도, 한동훈과의 녹취록 전문 21일 공개하겠다"

기사승인 2020-07-21 08: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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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채널A 기자 측 “MBC 편향보도, 한동훈과의 녹취록 전문 21일 공개하겠다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 간 부산 대화 녹취록을 토대로 공모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자 이 전 기자 측이 해당 녹취록 전문을 오늘(21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20일 보도에서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이 전 기자가 취재 목적과 방법 등을 언급하자 한동훈 검사장이 '그런 것은 해볼 만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팀이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13일 이 전 기자가 부산고검을 찾아 한 검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유시민 등 여권 인사들의 범죄 정보를 얻기 위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가족을 압박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한 검사장이 이렇게 답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 변호인은 보도 직후 입장문을 내고 “녹취록 전체 취지를 왜곡한 편향된 보도”라며 “내일(21일) 오후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 전문 공개를 하며 반박에 나선 것은 당시 한 검사장과의 만남에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기자 측은 이미 전날 KBS의 공모정황 의혹 보도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대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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