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르면 다음주 김조원·강기정 수석 등 고위 참모 교체 가능성

기사승인 2020-07-22 10: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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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르면 다음주 김조원·강기정 수석 등 고위 참모 교체 가능성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중 수석과 비서관급 이상 고위 참모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최근 다주택 고위공직자 논란과 여권 인사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민심을 돌리고 분위기 쇄신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교체 대상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2~3명의 수석과 3~4명의 비서관이 거론되는 것으로 여권 인사들은 전했다. 다만,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여권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가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일부가 다음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른 여권 인사는 “후보자들의 인사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든 것으로 안다”며 “내부 추가 협의 등으로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8월 초까지는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교체가 검토되는 참모로는 김조원 민정수석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해 다주택 고위공직자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수석은 1년 전 조국 전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청와대 사정라인을 지휘해왔으며 최근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김 수석의 후임으로는 검찰개혁 문제에 정통한 인사가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강기정 정무수석 교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과의 소통창구인 정무수석 교체해 코로나 19 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여야 협치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 후보로는 지난 총선에 낙선한 민주당 비호남 의원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서훈 전 국정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전임함에 따라 안보실도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군 출신인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어 외교안보라인의 연쇄 인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ujiniej@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