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올해 무릉제 행사 취소 결정

코로나19 장기화로 위험 부담 커···국행수륙대재만 진행

입력 2020-08-12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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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올해 무릉제 행사 취소 결정
▲ 강원 동해시청 전경.(사진=동해시 제공)

[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제35회 동해 무릉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해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고 지역사회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는 만큼 행사 진행에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동해시는 동해 무릉제 개최 여부를 놓고 2차례에 걸쳐 시의회 및 관내 주요 단체장, 동별 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다만 무릉제와 함께 추진했던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국행수륙대재'는 거리 퍼레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행사를 최소화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무릉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내년에 더욱 알차고 뜻깊은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 무릉제는 시민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동해시 대표 향토축제로 1984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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