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치매환자, 청력 떨어지면 기억력 감퇴 빨라져”

“치매 환자, 청력 떨어지면 기억력도 저하”

기사승인 2020-10-07 10: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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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청력 손실이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은 “난청이 있는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치매 증상만을 가진 대조군보다 공간을 기억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간 탈출’ 실험에 소요된 시간으로 기억 손상 정도를 비교한 결과에서 난청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실험군의 손상이 대조군보다 약 2배가량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뇌 특정 부위의 기능 저하가 확인된 만큼 치매 환자는 증상 관리를 위해 청력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쿠키건강뉴스] “치매환자, 청력 떨어지면 기억력 감퇴 빨라져”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