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온‧오프라인 22일 개막

홍천 구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대 전시

입력 2020-10-21 16: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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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온‧오프라인 22일 개막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작품. (홍천군 제공)

[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국내최초 어린이 시각예술축제인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이 오는 22일부터 11월8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펼쳐진다.

21일 강원도‧홍천군 등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야외공간을 활용한 설치미술, 작가와 주민이 협업한 참여형 아트,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적 지역재생 등을 통해 공공예술적 의미를 담았다.

총 10개국 119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360여 작품을 선보이며 평화, 자연, 연결의 메시지를 담은 어린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주제는 ‘그린커넥션:GREEN CONNECTION’으로 강원의 자연, 환경, 평화를 의미하는 ‘그린’과 지역 경계를 넘어 평화를 상징하는 ‘연결’의 합성어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온‧오프라인 22일 개막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전시 작품. (홍천군 제공)

특히 강원도 지역 특수성이 부여된 공간에서 지역 재생에 대한 관심과 함께 생명, 순수, 자유 등을 어린이를 통해 재조명한다.

또 8개 분야로 실행된 국제그림공모전, 발달장애어린이 및 영재교육원 영재들의 그림 전시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전시 투어, 아트 클래스, 모닝 컬러링 등 각종 프로그램들이 생중계된다.

현장 전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라 입장객수를 장소별 한 회당 30명으로 제한해 사전예약제(https://booking.naver.com/)로 운영된다.

아울러 임옥상, 최정화, 한석현, 홍승혜, 빠키(Vakki), 아트놈 등 국내 예술가를 비롯해 에바 알머슨 등 9개국 13명의 해외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아티스트박스’도 만나볼 수 있다.

한젬마 예술감독은 “일반적인 전시 콘텐츠 전달이 아닌 생중계를 통한 양방향 소통으로 작가, 관람객, 기획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작가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행사장 방문 없이 모든 국민이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기존 오프라인 전시 외에 온라인 중심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오프라인 관람객과 작가의 안전을 고려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해 시대 맞춤형 축제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키즈트리엔날래 2020은 강원도 주최, 홍천군‧강원문화재단‧홍천문화재단 주관으로 홍천 구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온‧오프라인 22일 개막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작품. (홍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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