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검찰 ‘월성1호기’ 압수수색은 정당수사…文정권, 무엇이 두려워 비판하나”

기사승인 2020-11-09 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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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검찰 ‘월성1호기’ 압수수색은 정당수사…文정권, 무엇이 두려워 비판하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와 여당을 향해 “무엇이 두려워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비판하는가”라며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월성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과 관련해 전방위 수사를 진행한다. 감사원 조사결과 다수의 위법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이 이를 묵과하면 그 자체로 직무유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폐쇄 논란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민주당에서는 이를 ‘정치 수사’라 규정하며 일제히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추 장관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비판하고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가”라며 “국가 핵심정책이 누군가의 의도적인 조작자료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위법 행위를 가려내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잘못을 바로잡는 건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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