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엔 옵티머스로부터 1000만원상당 가구지원 받았다?

조선일보, “중앙지검이 진술 등 확보했다” vs 이낙연 측, “전혀 사실무근”

기사승인 2020-11-12 1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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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번엔 옵티머스로부터 1000만원상당 가구지원 받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옵티머스로부터 서울 지역사무실에 소파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 등을 제공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정했다.

조선일보는 12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가 옵티머스 로비스트로 활동한 김모씨로부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지시를 전달받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서울 지역사무실에 소파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몇몇 매체들과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전혀 가구나 집기를 제공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수십만원 가량의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지원을 두고도 일부 관계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SBS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복합기 납품업체 ‘캐논’과 지난 2월1일부터 36개월간 복합기 대여 계약을 맺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 대표 지역사무소에 복합기를 설치했는데, 옵티머스 측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11만5000원의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이며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됐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대여 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선관위의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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