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은 100명 중 5명꼴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100만 명 이상의 진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2년 2.8%에 그쳤던 전체 표본 대비 우울증 환자 비율이 2013년에는 5.3%로 급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울증 환자의 비율은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했는데요. 20, 30대에서는 2.7%, 40, 50대는 5.7%, 60, 70대는 13.9%가 우울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전체 표본 집단 대비 우울증 진단 환자의 비율은 매년 비슷하지만, 전체 유병률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우울증이 치료되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