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공수처 빨리 출범시킬 것…개혁으로 ‘직진’하겠다”

기사승인 2020-12-11 1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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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수처 빨리 출범시킬 것…개혁으로 ‘직진’하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희란 인턴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속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우리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수처 출범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면서 “이제 공수처를 빨리 출범시켜 고위공직사회를 맑고 책임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온라인 촛불시위를 벌이며 공수처법 개정을 독려해주신 많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걸린 국정원법도 처리해 공수처법과 경찰청법 등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모두 매듭짓겠다”면서 “이제 우리는 개혁의 입법화와 제도화를 넘어 공고화와 내면화로 직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기국회 입법 성과를 향해서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자축했다. 이 대표는 “권력기관 개혁과 함께 국회에서 민생개혁, 공정경제 질서 확립,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자 권익 확대, 5·18과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법안 등을 처리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며 “그 가운데 공정거래법과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30여년만의 첫 전면개정안”이라고 의미를 실었다.

이어 “역사적 의미와 함께 입법 분량에서도 21대 국회는 기록적”이라며 “21대 국회 들어 법률안 제출건수는 20대 국회의 같은 기간 대비 50%, 처리 건수에서는 130% 가량 늘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향후 과제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꼽았다. 그는 “이제 우리는 코로나 극복과 민생안정, 경제회복, 미래준비에 역량을 더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면서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 지급하고 추가 대책을 수립하며 피해가 큰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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