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 최고치 ‘턱밑’ 터치… 3210선 안착

기사승인 2021-04-26 1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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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최고치 ‘턱밑’ 터치… 3210선 안착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217.53에 도달했다. 지난 20일 종가 최고치였던 3220.70과 불과 3.17p(0.09%) 차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3p(0.99%) 상승한 장중최고 3217.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24p(0.16%) 오른 3191.34에 출발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19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5억원, 421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4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85%), LG화학(1.0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카카오(0.43%), 삼성SDI(2.84%)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75%), 네이버(-0.13%), 삼성전자우(-0.80%), 셀트리온(-1.04%)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해운사(8.41%), 조선(5.9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31%), 무역회사와판매업체(4.54%), 석유와가스(3.47%) 등이 오름세였다. 교육서비스(-2.01%), 디스플레이패널(-1.63%), 가구(-1.48%), 종이와목재(-1.0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1개, 내린 종목은 319개, 보합은 58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이아이디(-29.87%)이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넥스트사이언스(29.87%), 호텔신라우(29.95%), 노루홀딩스(29.90%)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3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907억원 매수로 총 4576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2억7873만주, 거래대금은 15조401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p(0.32%) 오른 1030.0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6p(0.28%) 오른 1029.68에 개장해 장중최고 1030.60까지 오르기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87억원을 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76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오름세였다. 에코프로비엠(3.57%), 에이치엘비(5.55%), SK머티리얼즈(2.48%), CJ ENM(0.28%)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셀트리온제약(-1.42%), 카카오게임즈(-0.17%), 펄어비스(-1.79%)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65개, 내린 종목은 551개였다. 보합은 87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로 이트론(29.91%)였다. 상한가 종목은 8개로 엑세스바이오(29.77%), 수젠텍(29.95%), 우리바이오(29.86%), KPX생명과학(29.73%), 에이치엘비파워(29.76%), 플리토(30.00%), 파인디앤씨(29.80%), 캐리소프트(29.37%)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8억7077만주, 거래대금은 13조3440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6원 오른 1113.2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감 회복에 따라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이내 코스피 3200선을 회복했다”며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추가 공급계약 소식과 백신 접종 가속화에 대한 방안을 발표하면서 상승 폭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한국과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경제 재개 기대감 속 실적 결과에 따른 관련 섹터의 투심 개선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