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거래일 천하 '천스닥' 붕괴… 990선 마감

기사승인 2021-04-28 1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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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거래일 천하 '천스닥' 붕괴… 990선 마감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8일 코스닥 1000선이 무너졌다. ‘천스닥’을 기록한 지난 9일 이후 13거래일 만에 99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하락세였다. 코스피는 318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1억원대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2.74p(2.23%) 내린 998.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p(0.01%) 오른 1021.13에 개장한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중최저 995.96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926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8억원, 2093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셀트리온제약(-2.74%), 카카오게임즈(-1.25%), 에코프로비엠(-3.94%) 등이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35개, 내린 종목은 1133개였다. 보합은 3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휴온스글로벌(29.91%), 네오팩트(29.90%) 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7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32억497만주, 거래대금은 13조505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95p(1.06%) 떨어진 3181.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6p(0.06%) 오른 3217.21에 출발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중최저 3176.55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억604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81억원, 4288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3.70%), LG화학(-0.11%), 네이버(-1.71%), 삼성전자우(-1.08%) 등이 약세였다. 현대차(0.68%)와 LG(6.75%)는 강세였다.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해운사(4.64%), 화장품(1.67%), 은행(0.97%), 손해보험(0.79%), 창업투자(0.77%)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5.02%),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3.19%), 건축제품(-3.16%), 디스플레이패널(-3.0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89개, 내린 종목은 699개, 보합은 20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종근당바이오(29.87%), 두산2우B(29.95%), 덕성우(29.91%), 노루홀딩스(30.00%)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188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9788만주, 거래대금은 17조996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1113.0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고점 부담과 공매도 재개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코스닥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하는 등 악재에 민감했던 하루”라며 “내일 새벽 예정된 빅 이벤트 결과 및 애플, 페이스북, 퀄컴 등 실적발표가 증시 분위기 반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