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30일 코스피가 31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가 다가오면서 월요일인 26일 3217.53에 거래를 마친 후 다음날부터 지속적인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약세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1p(0.83%) 하락한 3147.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6p(0.07%) 오른 3176.43에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해 장중최저 3143.38까지 내려앉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911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59억원, 2010억원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8개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1.54%), LG화학(-2.00%), 삼성전자우(-0.27%), 네이버(-1.91%) 등이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0%은 강세였다. 현대모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조선(3.42%), 도로와철도운송(2.59%), 증권(1.94%), 항공사(1.70%), 은행(1.51%) 등이 오름세였다. 디스플레이패널(-3.54%), 철강(-2.80%), 레저용장비와제품(-2.76%), 출판(-2.63%)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35개, 내린 종목은 534개, 보합은 37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STX중공업(29.94%), 한화투자증권우(29.87%), 하이스틸(29.97%), 노루페인트우(30.00%)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189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3억4045만주, 거래대금은 18조703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4p(0.73%) 내린 983.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9p(0.04%) 오른 991.08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하락해 장중최저 975.66까지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32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90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09%), 셀트리온제약(-2.28%), 카카오게임즈(-0.73%), 에코프로비엠(-0.06%) 등이 약세였다. SK머티리얼즈(0.21%), CJ ENM(2.13%), 스튜디오드래곤(2.63%)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41개, 내린 종목은 884개였다. 보합은 7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CSA코스믹(29.97%)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303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650억원 매도로 총 34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4억4646만주, 거래대금은 9조3722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1112.3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다음 주 공매도 재개를 앞둔 부담에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됐다”며 “경제정상화 기대와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부양책 기대와 증세 부담 등 기대와 불확실성이 혼재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연초 이후 이어지는 3100선 부근에서의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수보다는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