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단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기사승인 2021-04-30 18: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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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단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진은 을지로에 위치한 ‘트루 이노베이션 랩’에서 SK텔레콤 직원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회의하는 모습. /SK텔레콤


SK텔레콤, 드론관제 솔루션 선봬 


SK텔레콤이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2021 드론 쇼 코리아'에서 5G 기반 드론 관제 솔루션을 선보인다. SKT는 144㎡(약 44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5G 와 AI 등 드론을 활용한 영상 관제에 접목 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전시한다.

SKT는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며 드론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T라이브캐스터'를 선보인다. 'T라이브캐스터'는 다양한 국내 제조사 및 DJI사에서 출시된 산업용 드론에 적용 가능하다. 드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CCTV 등 다양한 카메라도 통합해 관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T라이브캐스터’는 2018년 출시 후 50여 곳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 공급돼 다양한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전국 17개 경찰서에 소속된 462대의 순찰차에 적용, 순찰차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경찰청 종합상황실로 전송하며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

SKT는 5G와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비행 솔루션 '5GX 드론 라이브(5GX Drone Live)' 솔루션도 선보인다. 이동통신 기반 자율비행 솔루션 ‘드론 라이브’를 활용하면 넓은 지역에서 손쉽게 드론 비행을 완료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비행 목적과 지역만 설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ESG분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결성

SK텔레콤은 ESG 분야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사회적기업가 교육 기관 및 투자사들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 2021(ESG Korea 2021)’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ESG 코리아 2021’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원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ICT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성과를 측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ESG 코리아 2021’에는 SKT와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I, 벤처스퀘어, SK사회적기업가센터, SBA 성수 허브가 참여했다. 8개사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ESG 경영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산업별 파트너들과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전문가 집단, 투자회사 관계자, ESG 성과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하고, 스타트업들이 ESG 목표 설정부터 서비스 개발·시장진입·글로벌 확장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가톨릭대와 의료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 

SK텔레콤은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과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29일 협약을 체결했다.

CMC는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력을 지원하며, SKT는 메타러너(Meta Learner) 등 AI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 학습하여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

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AI 자동화플랫폼으로 수많은 의료 영상을 라벨링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다. SKT는 메타러너를 활용하여 스마트팩토리의 제품 사진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머신 비전’,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정상적인 상황을 알려주는 ‘영상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Vision AI 솔루션을 개발, 확대해 왔다. 

CM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병원 네트워크로, 서울성모병원 등 8개 산하 병원에서 총 6300여 병상을 가동 중이며, 통합의료정보시스템에 기반하여 1500만여 명의 의료 정보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KT,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위해 신한은행과 맞손 

KT가 소상공인의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더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손을 잡는다고 28일 밝혔다.

KT는 기존에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KT잘나가게, 마케팅 코치, 양방향 예약 체크인 등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KT는 ‘KT잘나가게’ 플랫폼을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다양한 상권분석 서비스 외에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다.

KT는 ‘KT잘나가게’의 기존 서비스에 추가로 비대면 사업자 대출 프로세스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고객이 필요한 대출 정보 확인과 대출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실행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KT와 신한은행은 데이터를 연계한 창업, 금융 상품이용, 매장·사업 관리 등을 위한 서비스들도 제공한다.

또한 KT와 신한은행은 통신 및 상권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KT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양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융합을 바탕으로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T 인공지능 컨택센터, 보안인증 획득

KT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컨택센터(이하 AICC: AI Contact Center) 서비스가 SaaS 표준등급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 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공기관에 제공되는 민간 클라우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해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만든 제도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면 CSAP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이로써 KT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텍스트분석 등 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과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공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 앞으로 KT는 코로나 백신접종 안내 보이스봇이나 지방세 공공민원 안내 챗봇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 충청북도와 AI 고객센터 업무협약 

KT가 충청북도와 29일 오후 충북도청사에서 ‘AI 기술을 통한 재난안전분야 및 행정업무 효율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충청북도는 코로나19 대응에 KT의 AICC(AI Contact Center, 인공지능 컨택센터)를 적극 활용한다. AICC는 AI 솔루션이 실시간 고객 상담체계와 업무 자동화가 구축된 고객센터를 의미한다.

KT는 일 평균 2000명에 달하는 충청북도 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AI 보이스봇이 대신하도록 지원한다. KT AI 솔루션은 대화를 통한 상담 및 답변이 가능, 동시에 답변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대상 응답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용량만 증설하면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시범사업에 최적화 된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또한 KT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풍수해보험과 재난배상책임보험의 만기 도래도 AI 보이스봇이 안내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시·군 공무원은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고 충북도민들은 정부 지원 혜택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iF 디자인 어워드서 3개 부문 본상

LG유플러스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총 2개 부문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VR 헤드셋 같은 단말기부터 모바일 앱(App.), 교육 콘텐츠 등 서비스 디자인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대회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U+슬림VR’ ▲모바일 앱 서비스 ‘일상비일상의틈’ ▲초등 교육 서비스 ‘U+초등나라’로 4개의 본상(iF Design Award 2021 Winner)을 받았다.

우선 U+슬림VR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시장에 출시된 기존 HMD 대비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착용감과 휴대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얼굴에 닿는 ‘페이스폼’의 재질을 부드럽게 해 다양한 얼굴 크기를 수용하고, 외부 빛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다는 부분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받은 일상비일상의틈 앱은 각 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연결시켜 문화시설 예약, 커피 주문, 서비스 렌탈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일상비일상의틈 앱이 구현하는 UX, UI의 직관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또 앱의 디자인이 심미성과 독특함을 고루 갖췄다.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초등학생이 사용하기 쉬운 디자인 ▲재미있는 학습경험 제공 ▲캐릭터를 통한 학습 유도라는 세 가지 특징으로 높은 심사 기준을 만족시켰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교육환경’에 유용하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