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국타이어, 수요회복·가격상승 ‘긍정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 유지

기사승인 2021-05-04 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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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SK증권이 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전일 종가 4만8250원 보다 16.0% 높은 수치다. 수요회복과 함께 제품가격 상승 등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이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신차용타이어(OE) 판매는 차량용반도체 수급 이슈로 지난 분기에 이어 중국을 제외하면 주요 시장이 부진”했다면서도 “교체용타이어(RE) 수요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18인치 이상의 타이어 비중은 국내 49.0%, 중국 40.5%, 유럽 27.0%, 북미 50.2%”이라며 “전 분기 대비 0.1%p~2.1%p 가량 상승해 물량 증가와 함께 믹스개선도 동반됐다”고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오른 1조6168억원, 영업이익은 75.5% 오른 1860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495억원이다. 

아울러 그는 “연초 부담으로 작용했던 관세 이슈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비용으로 반영돼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주가에는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려보다는 교체용타이어 수요 증가와 동반되는 믹스개선과 가격인상,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주 및 탑재 확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3~5월 동안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3~5% 가량 제품가격을 인상했다”며 “우호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향후 원자재 가격이 추가 상승하더라도 제품가격에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