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 내 발달장애인과 중증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및 창업교육 등 경제적 발판이 마련되어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속에 경제적 어려움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1년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 공모에 도와 태안군이 선정돼 국비 총 37억 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는 최종 선정 3곳 가운데 2곳이 도내에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사업’은 창업 교육, 현장 실습 시설, 창업 보육 공간 구축 등을 지원해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가 심사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도, 태안군, 제주도 등 지자체 3곳이 최종 선정됐다.
도와 태안군은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구축 비용 11억 원 △5년간 운영비 7억 5000만 원 등 각각 국비 18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도는 공주시 계룡면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건물 유휴부지에 지역특산물 가공제품 생산 특화사업장을, 태안군은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 인공지능융합 산업진흥원 부지에 곤충 사육 및 건조 스마트팜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관계기관 연계를 통한 창업 교육 코칭, 제품·기술 개발,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도가 중증장애인 일자리의 한국판 뉴딜 모형을 선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의 경제적 기반 마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