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미·중 규제 엄포에 급락세… 비트코인 8.4%↓

기사승인 2021-05-22 1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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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미·중 규제 엄포에 급락세… 비트코인 8.4%↓
가상화폐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중국과 미국의 가상화폐 관련 강경 발언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5분 기준 개당 477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하루 전 같은 시간(5216만2000원) 대비 8.40%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 전일(362만5000원) 대비 14.2% 하락한 310만7000원을 기록했다. 또 도지코인은 전일 가격인 508원 보다 12.7% 하락한 443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하락세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 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발언이 나온 이후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 시스템 보호를 위해 강력한 당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앞서 미국 재무부는 가상화폐가 조세 회피 등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다며 1만달러(약 1110만원)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 기업은 국세청(IRS)에 신고하도록 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