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호텔신라, 백신공급·성수기 도래… 이익확대 전망“

기사승인 2021-05-31 1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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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 9만7400원 보다 34.4% 높은 수치다. 백신 공급 확대와 성수기 도래로 이익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이날 “예상보다 코로나 장기화가 지속되며 턴어라운드 시점은 당사 예상 시점 대비 늦었다”면서도 ▲공항임차료 절감 반영 ▲국내 여행수요 증가에 호텔 부문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하락한 727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66억원이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이후 4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하면서 매출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공항·해외 면세점의 경우 출국자수 회복이 여전히 더딘 상황이지만 인천공항 T1 영업 종료, T2 리스회계 기준 변경 등에 마진 확보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 도래 ▲백신 물량 공급 확대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시내 면세점 중심 매출 반등을 전망하며 “연결기준 전체 영업이익은 2분기 기점으로 에상 보다 빠르게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국내 경우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9월 말 기준 전체 국민 70% 수준 정도가 백신 접종이 완료 될 예정”이라며 “3분기 기점으로 출입국자수 회복과 면세업 성수기 시즌 도래가 맞물려 연말 기점으로 본격적인 외형확대 및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ssj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