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 양궁 장민희, 개인전 32강 탈락… 대회 2관왕 불발

기사승인 2021-07-28 12: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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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자 양궁 장민희, 개인전 32강 탈락… 대회 2관왕 불발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장민희.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장민희(22)가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했다.

장민희는 28일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나카무라 미키에게 세트스코어 2대 6으로 패배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장민희는 올림픽 2관왕이 불발됐다.

64강을 가볍게 통과한 장민희는 32강에서 고전했다. 거세게 부는 바람에 조준점을 맞추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를 26대 28로 내준 장민희는 2세트에서 흔들리며 첫 발을 7점에 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2세트에도 25대 26으로 패배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벼랑 끝에 몰린 장민희는 3세트 첫 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이후 8점과 9점을 쏜 장민희는 3세트를 27대 26으로 따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장민희는 4세트에서 다시 흔들리며 26대 27으로 패배하면서 32강 탈락이 확정됐다. 마지막 3번째 화살이 8점에 꽃힌 게 아쉬웠다.

전날 남자 개인전에서 김제덕(17)이 32강 탈락한 가운데, 남녀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는 태극궁사는 남자 오진혁(40)과 김우진(29), 여자 강채영(25)과 안산(20), 4명이 남았다. 김우진과 강채영은 이날 오후에 경기를 치르며, 오진혁과 안산은 오는 29일에 화살을 당긴다.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