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4차접종, 데이터 축적 후 우리도 검토"

현재는 3차접종에 집중해야

기사승인 2021-12-22 15: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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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이스라엘이 고령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방역당국은 외국 사례를 토대로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면 검토해보겠다고 22일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4차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4차 접종을 시행하려면 3차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에 살펴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현재 고령층을 대상으로 3차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물론 이 과정에서도 외국사례, 특히 실제 접종사례 등이 중요할 것이다. 우선 이스라엘 사례를 살펴보고,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4차 접종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접종 효과 및 필요성은 어떻게 되는지 등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면 (4차 접종을) 검토할 것"이라며 "향후 안전성 등을 다같이 검토해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문가 자문을 받아 필요한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고령자와 의료진에 대한 백신 4차 접종을 권고했다.

대상은 60세 이상 연령대와 의료진 중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이다.

4차 접종은 보건부 최고행정 책임자의 승인 이후 본격 추진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