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우리은행, 멸종위기 한국호랑이 보호 협약

2022년 호랑이해 맞아 ‘한국호랑이 종보전’‧‘동물보호 캠페인’ 공동 추진

기사승인 2021-12-29 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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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우리은행, 멸종위기 한국호랑이 보호 협약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우리은행은 29일 ‘에버랜드 한국호랑이 공동 마케팅 및 ESG 경영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사진 오른쪽), 권광석 우리은행장(왼쪽) /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2022년 호랑이해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우리은행과 ‘에버랜드 한국호랑이 공동 마케팅 및 ESG 경영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우리은행은 29일 에버랜드에서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 종보전 등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ESG 경영을 위한 금융상품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사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기반한 콜라보 마케팅을 확대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등 총 4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상호 협력해 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식물 보호활동을 추진 중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생태‧동물 보호사업을 통해 ESG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하려는 우리은행의 경영방침이 서로 맞아 이뤄졌다.

앞서 지난 6월 에버랜드 타이거밸리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한국호랑이 다섯 쌍둥이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이가 한 번에 태어나며, 양사 협력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약 1kg으로 태어났던 오둥이는 현재 엄마 호랑이 건곤이와 타이거밸리에서 생활하며 약 6개월만에 몸무게가 30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앞으로 우리은행은 한국호랑이 오둥이가 살고 있는 타이거밸리에 자사 브랜딩을 통한 생태동물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한국호랑이 종보전을 위한 기부활동 등 에버랜드와의 ESG 협력 및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고객경험 혁신을 에버랜드와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2022년 창립 123주년을 맞이하는 민족은행으로서 대한민국의 생태·동물 보호사업에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및 ESG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환 사장도 “우리은행과 멸종위기 한국호랑이를 보호하고 양사 공동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사업 협력을 확대해  고객경험 혁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