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가 다음 달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를 지원했다.

시몬스 침대는 21일 서울삼성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의 부담을 덜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만 24세 이하 환아 △수술, 검사 등 입원치료비 △외래진료, 검사 등 외래치료비 △휠체어, 보청기 등의 의료보장구 구입 등에 사용된다.

시몬스 침대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체계가 어려움에 직면한 지난 2020년 3월, 소아암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몬스침대는 "2020년부터 소아암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는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를 위해 매년 3억원을 기부해 온 선행을 올해까지 3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은 평균 2~3년에 달하는 장기 투병과 고액의 치료비로 환아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아의 경우 낮은 면역력과 높은 감염 위험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도 수반된다. 

지난해까지 시몬스 침대가 기부한 기부금은 급성 백혈병·신경모세포종·폼페병 등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지속적인 입원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한 만 24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아 70여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코로나19 시작부터 장기화로 접어든 현재까지 병마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치료비를 지원해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