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취임 1년...'성장' 의지로 결실

일 평균 65만, 누적 고객 수 2000만명 기록
산지·지역사회·고객 '윈윈' 전략 확대...동반성장

기사승인 2022-05-24 18: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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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취임 1년...'성장' 의지로 결실
이제훈 사장이 목동점으로 첫 출근 한 모습.    홈플러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사장은 지난 1년간 성장(G·R·O·W)의 경영 방침을 앞세워 미래형 대형 마트로의 혁신을 위한 재투자(Reinvestment), 올라인 사업 확대에 따른 옴니채널 강화(Omni-channel),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Win-win)에 집중했다.

홈플러스는 전략적 기조의 핵심이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전 점포 운영의 상향 평준화로 안정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의미다. 이는 고객 유입으로 직결됐다. 

2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창립 25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 3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65만 명의 고객이 전국 홈플러스 마트, 익스프레스 매장을 방문했다. 한 달 누적 고객 수는 약 200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 홈플러스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수는 약 30만을 기록했고,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 수는 약 50만 명이 급증했다. 1분마다 약 3명의 회원이 늘어난 셈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 발 빠르게 합류한 2030 MZ 고객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유튜브를 비롯해 소셜미디어(SNS) 채널 중심으로 전개한 창립 25주년 기념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홈플러스' 브랜드 캠페인 효과에 매장 리뉴얼 효과가 더해져 시너지를 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7개점은 그랜드 오픈 시점인 2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매출이 늘었다.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라는 사업 목표에 힘을 싣기 위해 고객에게 환영 받는 미래형 콘셉트의 '미래형 마트', 이른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혁신을 시도했다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5000억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1/22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점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마트직송'은 온라인 매출 견인의 일등공신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119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371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다. 이는 466개 점포 중 80%를 물류거점으로 활용 중이다.

홈플러스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입점사, 제조사 등과 함께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 신선 농장' 운영을 통해 신선식품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농가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또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산지직송관'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시행 중이다. 업계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온라인 상생관'을 운영하며 6개 광역시·도에서 생산된 600여 개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 중이다.

사회적경제기업 상설 판매 입점 지원을 통해 경기, 광주 등 4개 광역시·도에 '상생샵'을 운영, 지역에서 생산된 400여 종의 상품도 판매중이다. 경기도, 대전, 광주, 부산 지역 매장에는 150여 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상생장터'를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