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기업들

김승연 회장, 국가유공자의 의리...사회공헌으로 보답
김지찬 대표, 임직원과 현충원 묘역정비 등 봉사활동

기사승인 2022-06-29 10: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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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치하 36년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남과 북으로 갈려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으로 국군 14만7000여 명이 전사했고 70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비규환 같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여전히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은 기억하고 되새겨 보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방위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과 기타 기업들은 올해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사회공헌을 통해 상이군경과 국가 유공자 지원에 나섰다.

나라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기업들
한화방산계열사들이 국가유공자, 국군 장병 300여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해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현암 김종희 선대회장의 사업으로 국가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 경영철학으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한화방산계열사((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는 지난달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합동참배와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충원과 자매결연하고 현충원 참배와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화그룹은 "마음속에 늘 호국보훈의 뜻을 간직하고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이달 28일에는 국가유공자, 국군 장병 300여명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초청해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지난 2016년부터 매해 6월 국가유공자, 국군 장병 등을 한화이글스파크 홈경기에 초청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2년 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

나라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기업들
김지찬 LIG대표가 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보상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LIG넥스원

LIG넥스원도 코로나로 중단했던 자매결연 묘역 정화 활동을 2년 만에 재개했다. LIG넥스원은 판교하우스와 서울사무소 임직원 30여 명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자매결연묘역 정화활동을 했다. 김지찬 대표도 임직원들과 함께 자매결연 한 30묘역에서 조화 및 태극기 교체,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등 봉사활동을 했다.

스타벅스는 25일 국가유공자 후손 파트너인 의정부녹양DT점 조현채 점장과 분당서현역AK R점 손기배 부점장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초청해 시구와 시타를 진행했다. 효성그룹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위문금 4400만원을 전달해 장병들의 복지 지원에 힘을 보탰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