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경)는 제267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15일 열고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조례안 2건, 동의안 7건을 심사하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김진오 시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사정인라인스케이트장 강습료 관련해 “기존 1만 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70% 인상된 것은 과도한 부분이 있고 시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인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 시・도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거나 낮은 수준이지만 시민들에게 스포츠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정명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대전트래블라운지 민간위탁 재계약 관련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요건이 너무 과도한 것 아닌가”라며 일반 사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문 국장은 “지역 업체의 참여를 높일 수 있게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준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전트래블라운지 민간위탁 재계약과 관련하여, “평가결과 총평 중 ‘미흡한 점’을 보면, 현재 트래블라운지의 문제점이 잘 드러난 것 같다”며, “대전 동구는 알려진 관광 명소가 부족하다 대전의 색깔이 잘 드러날 수 있게, 역량 있는 기관이 선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조원휘 위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2027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관련, “대전시에서 치러지는 경기가 다소 적은 것 같다”라고 말했고, 문 국장은 “대전시 경기장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된 사항”이라며, “개막식이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메인미디어센터로 대전컨벤션센터가 활용되는 만큼 실질적인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조 위원은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분야 출연 동의안 심사 중 ‘이응노 다큐멘터리 송출’, ‘지역 오페라단 공연활동 지원’ 등 사업이 적극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용기 위원(국민의힘, 대덕구3)은 “여행 관련 민간위탁 동의안 3건을 보면 중복된 업무가 많은 것 같다”며, 비슷한 업무는 통합 운영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