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맞손

기사승인 2022-10-28 1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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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맞손
27일 휴온스글로벌이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을 잡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글로벌은 27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연구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수출용 임상시험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뉴욕 시러큐스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통해 제조·상업화할 예정이다.

BMS 시러큐스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승인 경험이 있다.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시험 등 생산 및 품질 전과정이 가능한 만큼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 예정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1965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FDA승인을 획득하며 제조 및 품질 경쟁력을 쌓았다. 아울러 계열회사인 휴온스랩을 통해 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