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 "보문산 관광사업 개발의지 이장우 시장 보여달라" 요구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 "보문산 관광사업 개발의지 이장우 시장 보여달라" 요구

보문산 전망대- 오월드 연결 '곤돌라', 워터 파크, 리조트 등 임기 내 추진해 달라

기사승인 2022-11-21 18:38:34
민경배 대전시의원(중구3, 국민의힘)이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이장우 시장님,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이 임기 내 실현 가능한지 이 자리에서 의지를 보여주세요"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유천1~2동, 문화1~2동, 산성동)은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과 원도심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정질의를 했다. 
 
민 의원은 "그동안 대전시가 추진했던 보문산 관광개발 사업이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은 추진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장우 시장께서는 보문산 관광 거점화 사업에 대해 강한 추진의지를 밝히신 만큼, 임기 내에 실현하실 구체적인 해법은 무엇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시장은 "보문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해 우리시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약 3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시 재정으로 할 것인지 민간 사업으로 할 것인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의회 제26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민 의원은 "보문산 전망대와 오월드를 곤돌라로 연결하고, 사정공원 인근에 워터파크와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보문산 관광 허브 조성사업이 이장우 시장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추진력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안영IC 인근에 만남의 광장 조성 필요성을 주장하며, 안영생활체육단지와 오월드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만남의 광장을 기종착지로 하는 셔틀버스 운영과 휴게시설 조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대전 원도심은 외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지역이지만 주민편의시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주거지역의 고령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산성동 유휴부지를 활용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이장우 시장은 "현재 다목체육관은 동구가 3곳, 중구는 8곳, 서구 10곳, 유성구 6곳, 대덕구가 8곳이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시민 모두가 스포츠 참여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안영IC 만남의 광장 조성에 대해 이 시장은 "대전은 교통의 요지로 많은 교통량이 있지만 현재 만남의 광장은 두 곳에 불과하다"며 "주차장을 포함한 만남의 광장 조성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다만 부지 매입과 조성 비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중장기 계획에 맞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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