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형 워케이션’ 본격 출발... 도-시군 등 12개 기관 '맞손'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형 워케이션’ 본격 출발... 도-시군 등 12개 기관 '맞손'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3-13 18:29:34
‘휴식과 일이 공존하는 여행의 가치, 충남의 품격’ 비전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보령·부여·예산·태안 4개 시군, 수도권 5개 기업, 2개 공공기관이 충남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근무형태 다양화 및 새로운 관광 트렌드 수요로 주목받고 있는 일과 휴식,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삶의 형태를 일컫는다. 

도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충남형 워케이션을 도정 과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시범사업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전역으로 단계별 확산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서해안권·백제문화권·서부내륙권을 대표하는 4개 시군의 관광자원 특성을 반영한 △문화치유 △해양치유 △마을맞춤 △엠지(MZ)맞춤 등 유형별 코스를 집중 발굴해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과 연계해 해변 플로깅 등과 같은 활동을 지역별로 지속 발굴,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의 ‘플로카 업(plocka upp; 줍다)’과 ‘조가(jogga; 조깅하다)’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일과 쉼을 위한 워케이션 복합공간 기반 확충을 위한 워케이션 기반 조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광지 및 숙박시설 인근의 공공 유휴공간 또는 민간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거점 오피스 조성, 네트워크 정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업무환경을 구축해 워케이션 참가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는 4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해 다양한 형태의 숙소와 지역 내 기존 자원을 활용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의 선호도 파악 및 의견 수렴 등 과정을 거쳐 충남형 워케이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남형 워케이션은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성장 및 지방 생활인구 증가는 물론 기업과 근로자의 창의적 성과 능률 향상, 일과 삶의 균형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은 직원들에게 충남형 워케이션 시범 프로그램 홍보 및 직접 참여할 예정이며,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워케이션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경비를 지원하고, 모든 협약 기관은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정보교류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안과 백제 역사문화 그리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함께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워케이션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일과 휴양 연계 체류형 지역관광 시대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친환경 산업단지’로... 탄소중립 경제 견인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협의회. 충남도 제공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도는 서산시와 함께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친환경산업화를 위해 화이트 바이오산업 지원센터와 탄소포집활용(CCU) 소재 실증지원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으로, ‘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도와 서산시는 13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바이오협회, LG화학, 한화토탈과 민·관·기업 협력을 위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석유기반 제품의 유해성,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바이오플라스틱 육성방안 마련)에도 포함될 만큼 각광 받고 있는 산업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할 예정인 ‘바이오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및 산업부 공모 공동대응 방안, 화이트바이오 산업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친환경산업화를 주도할 화이트바이오 산업 지원센터는 바이오플라스틱 전주기 신뢰성 검증 기반 구축을 통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산업부 공모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센터 건축, 장비 구축을 통한 기반조성 및 활성화에 이어 2027년 자립화를 이뤄낼 계획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및 탄소중립 경제 실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국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포집활용(CCU)소재 실증지원센터는 이산화탄소 포집·생물전환·광물탄산화 실증 및 상용화 제품개발을 지원하는 시설로 올해 사업에 착수해서 2026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은 탄소중립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추진협의회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써, 민·관·기업의 협력을 토대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불 위험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스톱’

산불 진화 모습. 쿠키뉴스DB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건조한 봄철을 맞아 영농부산물이나 논·밭두렁을 태우지 않음으로써 미세먼지를 줄이고 산불을 예방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농업인들에게 요청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이 되면 농촌에서는 관행처럼 해충을 죽이기 위해 논·밭두렁을 태우고 고춧대 등 잔재물을 모아 불을 놓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논·밭두렁에 해충보다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가 약 9배 많아 불로 태울 시 병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이로운 곤충을 더 많이 잃을 수 있다. 

또 벼 농사의 주요 해충인 벼물바구미, 애멸구는 야산의 땅속과 농경지 잡초 뿌리 흙에 붙어 월동하기 때문에 불을 놓아도 잘 죽지 않는다.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폐비닐, 폐농약 용기는 마을 공동 집하장으로 배출하고 부직포, 반사필름(은박지) 등 재활용이 불가한 폐기물은 폐기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수거 장소에 배출할 것을 강조했다.

 
예산군,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제공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모습. 쿠키뉴스DB

예산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에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당일 관광은 관내 등록 여행사에 한하며, 10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해 관내 음식점 1식 이상, 관내 관광지 2개소 이상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1인당 8000원을 지급한다. 

숙박관광은 내국인 15명 이상, 외국인은 10명 이상으로 관내 음식점 2∼3식 이상, 관내 관광지 3∼4개소(유료관광지 1∼2개소 포함)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1인당 1박 1만원, 2박은 3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방문 3일 전까지 사전신청서를 제출하고 관광 종료 후 14일 이내에 지원금 신청서류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3월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군청 문화관광과(041-339-7322)로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서 와, 충남도립대학교는 처음이지?” 신입생 가이드북 발간

신입생 가이드북.

충남도립대학교가 2023학년 신입생들을 위한 맞춤형 대학 생활 안내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가이드북은 대학 현황부터 학사일정, 장학금 제도, 알아두면 편리한 대학 생활, 스마트한 프로그램, 취업과 캠퍼스 안내 등 대학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책은 학사 일정을 월별로 정리해 한눈에 보기 쉽게 담아냈다. 또 수강신청, 휴학, 복학, 전과, 증명서 발급, 학적 정보 관리 방법 등을 책으로 펴냈다. 

또 아프거나 상담이 필요한 재학생을 위한 의무실과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하는 역할과 기숙사 지침, 도서관 및 영화관람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내용도 책에 담았다. 

이와 함께 충남도립대의 자랑 중 하나인 해외인턴십과 복수학위제, 어학연수에 대한 매뉴얼과 지원 방법 등 학생들이 스마트하게 대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입학한 윤근영 씨(컴퓨터공학과)는 “대학생의 삶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 물어보기 민망한 내용까지 책 한 권에 담아 대학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찬 총장은 “재학생의 소중한 시간과 대학생활을 지켜드리기 위해 설계했다”며 “향후 대학생활 가이드북을 넘어 공부하는법,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도 추가해 대학생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미군 이전 평택지원법 개정 국회토론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4일 오전 10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2023년 노인 자원봉사클럽 회원 교육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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