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중남미 11개국 양자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승인 2023-05-13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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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중남미 11개국 양자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과테말라 안티과에서 열린 카리브국가연합(ACS) 각료회의에 참석해 중남미 11개국 고위 인사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회담한 인사들은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존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도리스 구티에레즈 온두라스 부통령을 비롯해 11개국 12명이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디지털, 해양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실질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2024∼2025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유엔 해양법재판관 선거 관련 국제 무대 협력도 요청했다.

특히 과테말라 측과 조속한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벨리즈에는 전자신분증 체제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 협력확대를 제안했다.

구티에레즈 온두라스 부통령 예방 때는 에너지 효율화·산림복원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과는 농업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 이비차 다치치 세르비아 외교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등 ACS 옵서버국 고위 인사도 면담했다.

또 사우디 외교장관 및 이탈리아 외교차관과 회의장에서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