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 기간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은 G7 주요 참가국, 초청국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는 등 숨 가쁜 외교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G7 회의는 G7회원국만 참여하는 회의와 초청국, 초청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로 나뉜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 참석, 식량·보건·기후·에너지 개발 등과 관련한 의제에 대해 토론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주요 참가국, 초청국들과도 별도 양자 회담을 갖는다. 19일은 호주, 베트남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정상과의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탑을 찾아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G7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린다. 지난해 5월 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어 3번째 만남이다.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북 핵·미사일 공동 대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경제·안보 분야 3각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