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 히로시마행…G7·한일·한미일 ‘외교 슈퍼위크’

G7 정상회담 계기 6개국 양자 회담

기사승인 2023-05-19 07: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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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히로시마행…G7·한일·한미일 ‘외교 슈퍼위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부터)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 기간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은 G7 주요 참가국, 초청국들과 별도 양자회담을 갖는 등 숨 가쁜 외교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히로시마를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G7 회의는 G7회원국만 참여하는 회의와 초청국, 초청 국제기구까지 참여하는 확대회의로 나뉜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한 확대회의에 참석, 식량·보건·기후·에너지 개발 등과 관련한 의제에 대해 토론한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주요 참가국, 초청국들과도 별도 양자 회담을 갖는다. 19일은 호주, 베트남 정상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20일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영국 정상과의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다. 지난 7일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이후 2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 처음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탑을 찾아 공동 참배할 예정이다.

G7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도 열린다. 지난해 5월 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이어 3번째 만남이다.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북 핵·미사일 공동 대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경제·안보 분야 3각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