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남해안 강우 시작…경상남도, 비상 1단계 가동

입력 2023-06-26 0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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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에 24시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상황대처회의 개최, 기상상황 및 강우 예상을 보고하는 등 선제적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25-27일 사이 경남내륙 80-150mm 강우량을 예보하고 있으며 특히 경남 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mm 이상의 강한 비를 예상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하동과 남해에, 오후 4시에 통영과 거제에 호우 예비특보가 이후 오후 5시에는 통영과 남해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25일 남해안 강우 시작…경상남도, 비상 1단계 가동

경남도는 25일 장마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호우 대비 시·군 및 관계기관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25일 초기대응 단계에 돌입함과 동시에 도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5일 오후 6시부로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도내 세월교 등 52개소를 사전 통제했으며 2세대(2명)는 사전 대피 중이다. 

또한 재해취약지역 점검, 재해문자전광판·자동음성통보시스템 홍보 및 방송 등을 통한 조치를 취하며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비상 1단계를 실시하기 위해 시·군에 공문을 전파하며 해당 부서의 비상근무자 근무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장마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산간 계곡, 산사태 위험지구, 야영장 등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통제, 주민대피 등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