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1.03 패치 진행… ‘악몽던전’ 경험치 대폭 상향

기사승인 2023-06-28 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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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4’, 1.03 패치 진행… ‘악몽던전’ 경험치 대폭 상향
‘디아블로 4’가 1.03 패치를 진행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액션역할수행게임(RPG) ‘디아블로 4’가 1.03 패치를 진행했다.

28일(한국시간) 블리자드 발표에 따르면 이번 패치에는 게임 내 버그 개선, ‘악몽 던전’ 관련 편의성 증가 및 경험치 상향, 직업 별 업데이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악몽 던전 관련 업데이트다. 

악몽 던전은 ‘악몽의 인장’을 사용해 열 수 있는 던전으로, 디아블로 4의 엔드 콘텐츠로 꼽힌다. 총 100단계까지 구성돼있으며 단계별로 난이도가 다른 것이 특징이다. 던전을 클리어하면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고, 정복자 보드에 사용되는 ‘문양’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던전과 경험치나 보상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개발 의도와 달리 특정한 일반 던전만 반복적으로 도는 이용자가 상당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를 통해 악몽 던전에서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하는 경험치와 던전 완료 시 보상 경험치를 대폭 증가시켰다. 더불어 인장을 사용하면 지도를 이용해 해당 던전 앞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게 변경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블리자드는 전반적인 콘텐츠에서 경험치 보상을 높여 원활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지옥물결’의 궤짝을 열면 훨씬 더 많은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고, ‘속삭임의 나무’를 완료해 얻을 수 있는 보상 경험치도 전반적으로 대폭 증가시켰다. 지옥물결을 배회하는 우두머리에서 나오는 전리품의 품질도 높였다.

한편 개발진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게임 품질을 향상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 당장 오는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시즌 1에는 엔드 콘텐츠의 괴물 및 정예 몬스터의 밀도를 높여 핵앤슬래시(다수의 적과 싸우는 게임) 장르의 재미를 되살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추가 밸런스 업데이트를 통해 직업별 빌드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1.03 패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블리자드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