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 진입장벽 완화했더니 ‘귀어 전국 1위’ [힘쎈충남 브리핑]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했더니 ‘귀어 전국 1위’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6-28 13:46:05
충남도 지난해 324가구·370명… 귀어인 태안·보령 전국 1·3위

지난 23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열린 제9기 귀어학교 교육생 졸업식 모습.

태안과 보령이 귀어인 수에서 전국 1·3위를 차지하면서 충남도가 5년 만에 ‘귀어 전국 1위’를 탈환했다. 

도가 해양수산부·통계청이 최근 공동 발표한 ‘2022년 귀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324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이 귀어가구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328가구) 이후 5년 만이다. 

충남에 이어서는 전남 297가구, 전북 107가구, 경남 84가구, 인천 45가구, 경북 34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귀어가구는 951가구로, 2021년 1135가구에 비해 184가구 줄어든 것에 비해 도내 귀어인 수는 지난해 370명으로, 전국 1023명의 36.2%를 차지하며 역시 1위를 기록했다. 

도내 귀어인 연령대별 인원은 △30대 이하 27명(7.3%) △40대 66명(17.9%) △50대 120명(32.4%) △60대 130명(35.1%) △70대 이상 27명(7.3%) 등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귀어인 수는 태안이 195명으로 전국 1위, 보령이 68명으로 전국 3위에 올랐다. 전국 2위는 전남 신안군 80명, 4위는 전남 여수시 62명, 5위는 전북 부안군 55명 등이다. 

이처럼 도내 귀어가 전국 1위에 다시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귀어의 걸림돌이었던 어촌계 진입장벽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귀어귀촌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귀어귀촌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어민수당 지원, 귀어귀촌박람회를 통한 귀어 방문객 상담, 귀어학교 운영, 귀어귀촌 창업자금 융자 지원 및 어촌 특화 우수사례 발굴 등도 귀어 전국 1위를 뒷받침했다. 

도는 앞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국가 사업화 △귀어인 마을 집단 정착지 조성(20개동) △귀어학교 운영(75명)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14개소) △권역 단위 거점 개발(8개소) △청년 어촌 정착 지원(26명) 등 특색 있는 귀어귀촌 사업을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어촌에 청년층 인구가 유입될수 있도록 귀어귀촌 사업 발굴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해양바이오 박람회’서 클러스터 조성 등 홍보 

일산 킨덱스에서 열린 '2023 해양바이오 박람회' 충남 홍보관 전경.

충남도가 해양바이오산업 미래 발전 방안 모색과 관련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장을 펼쳤다. 

도는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해양수산부, 전남·경북도, 부산시와 공동으로 ‘2023 해양바이오 박람회’를 개최했다. 

해양바이오 소재 첫 박람회로, 29일까지 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전시와 해양바이오 포럼, 해양수산 기술 이전 설명회, 해양바이오 기술 설명회 등을 갖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해양과학기술원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 해양바이오 관련 50개 기업 등이 참여해 해양바이오산업의 미래 가치도 알렸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충남관을 마련, 민선8기 공약으로 역점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홍보하며 글로벌 해양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 기업체에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홍보 등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했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는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일원에 연구-산업화-인재 양성 등 해양바이오 산업화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 경쟁력 있는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 해양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충남의 해양바이오산업을 전국에 알리며 해양바이오산업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양바이오산업 선도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남호 횡단 ‘태안 기업도시 연결도로’ 준공...50분→3분으로 

서산-태안을 연결하는 부남호 횡단 연결도로 항공촬영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태안 기업도시와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가 부남호 횡단 도로를 완공하며 50분 걸리던 이동시간을 3분으로 크게 줄었다. 운행 거리도 26㎞에서 800m로 줄어 양 지역 간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기업도시와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간 연계성을 높이며 충남 서부권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도 건설본부는 ‘태안 기업도시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신설 교량 안전 점검을 끝으로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로는 태안읍 송암리부터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까지 610m를 연결하는 4차로로, 2020년 2월부터 366억 4600만 원을 투입해 건설했다. 

최동석 건설본부장은 “태안 기업도시 연결도로는 기업도시와 바이오·웰빙·연구특구 간 이동시간을 크게 줄여주며 시너지 효과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도시는 현대도시개발이 태안군 남면 천수만 B지구 일원 1546만㎡에 1조 220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추진 중이다. 

주요 시설은 골프장, 콘도 등 복합휴양시설, 테마파크, 주거용지, 상업·업무시설, 첨단복합단지, 무인 조종 교육·연구단지, 국제비즈니스단지 등이다. 

바이오·웰빙·연구특구는 서산시가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일원 625만㎡의 부지에 귀농귀촌타운 등 교육연구시설, 관광·의료·체육·노인복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남도의회 민간위탁사무조사특위, 상시 점검체계 구축 당부 

28일 충남도의회 민간위탁사무 조사 특위  모습.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민간위탁사무 조사 특별위원회’는 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충남도 8개 실‧국 및 사업소 소관 민간위탁사무 지도‧점검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양경모 위원장(천안11·국민의힘)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민간위탁사무에 대해 담당 실·국 공무원은 물론 도민을 대신하는 여러 의원님들도 다 같이 한자리에서 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간위탁사무가 고유 목적과 취지, 효율성과 효과성에서 최적의 상태로 선정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상시점검 체계를 만들어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수 부위원장(비례·더불어민주당)은 민간위탁사무조사 특위의 의미를 강조하고, 충남도청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 “어느 직장에서든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며 부족한 공간 확보 마련을 촉구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산업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과 민간위탁사무 점검에서 일부 수탁기관의 결산자료 미공개와 관련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의 예·결산 결과는 누구나 확인 가능하도록 공지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지원사항이나 요청사항을 파악하여 개선점을 찾는 것이 의미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영호 위원(서천2·국민의힘)은 충남도청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 “어린이집 현원이 223명으로 지난 5차 회의에서 점검한 교육청 어린이집과는 규모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며 “두 어린이집이 지리적으로 인근에 위치해 있고 도와 교육청 소속 직원들을 위한 시설이므로 필요하다면 두 기관의 문제점들을 함께 협의해서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정수 위원(천안9·국민의힘)은 “각 위탁기관의 점검을 통해 위탁기관의 성과나 필요성에 대해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위탁사무는 민간의 전문성이 필요한 사무이거나 효율성과 효과성 면에서 민간에서 추진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 추진하는 것”이라며 민간위탁사무 추진의 본질을 강조했다. 

한편 도 소관 민간위탁사무 지도‧점검 결과는 다음달 4일 제7차 회의를 통해 점검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안병수 홍보담당관에 공로패로 '석별의 정' 나눠

충남도의회는 지난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안병수 홍보담당관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는 안병수 홍보담당관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안 담당관은 지난 1991년 12월 공직에 입문한 후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전문위원과 홍보담당관,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등을 역임했다. 

안 담당관은 “선후배 공직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길연 의장은 “안 담당관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충남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주셨고, 의회에서는 원활한 의회 운영과 의정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이번 공로연수가 자신의 삶에 온전히 몰입하는 행복하고 귀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하며 앞날을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 후 자체적으로 공로연수식을 실시하고 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중국에서 오는 7월 4일까지 순방 일정을 수행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9일 오후 2시 홍성군 소재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에서 열리는 디지털 세상과 소통하는 AI·SW 학부모연수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9일 오전 9시 제원면 포평지구를 방문해 우기대비 재해복구 사업장 점검에 나선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9일 오전 10시 당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제7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9일 오후 2시 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재)홍성사랑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9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목요현안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9일 오전 11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선 8기 1주년 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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