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프랑스 파리에 조선의 美 알린다

기사승인 2023-06-30 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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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프랑스 파리에 조선의 美 알린다
한국적 매력이 물씬 담긴 ‘아침의 나라’.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오는 7월8일(현지시간)부터 7월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트위치콘’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트위치콘은 시청자, 코스플레이어, 매니저 등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추억을 쌓는 트위치 최대 규모의 행사다.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며, 트위치를 통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작년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트위치콘은 약 1만4500명의 트위치 커뮤니티 및 사용자가 참석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펄어비스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내 조선을 모티브로 한 ‘아침의 나라’ 콘텐츠로 트위치콘에 참가한다. 글로벌 모험가와 직접 소통해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파리와 유럽 전역에 알릴 예정이다.

유럽 게이머들은 트럭형 부스에서 아침의 나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인근 킥 카페(Kick Café)에서 검은사막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아침의 나라 체험존, 포토 부스와 다양한 굿즈,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카페는 K팝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오징어 게임’ 체험 행사를 진행한 곳이기도 하다. 8일 저녁에는 현지 모험가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14일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아침의 나라는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으로,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이 대부분인 MMORPG 시장에서 한국적인 매력을 살린 콘텐츠를 추가한 것은 이례적이다. 

독특한 시도에 외신의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아침의 나라는 글로벌 콘텐츠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1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북미 매체 PC Gamer는 “2014년 출시 이후 약 10년 가까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펄어비스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단하다”며 “아침의 나라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기 위한 개발진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MMORPG.com은 “실제 한국의 지형에서 영감을 얻은 풍경부터 NPC가 먹는 음식까지 조선시대의 모습이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한국 전통과 설화를 담은 한 편의 러브레터를 읊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