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페이커’ 이상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DRX에 완패했다.

T1은 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T1은 3패(2승)째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DRX는 3승(6패)째를 거두며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T1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드라이너 이상혁을 선발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상혁은 최근 손목과 팔 통증에 시달려왔다. 그는 정규리그 내 복귀를 목표로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날 경기 이상혁의 빈자리는 챌린저스 리그(CL)의 ‘포비’ 윤성원이 채웠다. 그는 이날 제법 준수한 기량을 보여줬으나, 선배들이 평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LCK 데뷔전을 패배로 마감했다. 

1세트를 대패한 T1은 2세트는 초반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DRX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잭스)가 크게 성장했고, 승부처였던 15분 드래곤 전투에서 패퇴하며 승기를 내줬다.  수세에 몰린 T1은 25분쯤 상대 바론을 스틸했으나 이 과정에서 4명이 데스를 기록하는 등 출혈이 컸다. 31분 바론 앞 전투에서도 4데스를 기록한 이들은 32분 만에 넥서스를 내줬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