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통시장 24만 대형마트 28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통시장16곳 대형마트8곳 가락시장 조사 결과 발표

기사승인 2023-09-12 1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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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통시장 24만 대형마트 28만
쿠키뉴스DB

올해 6~7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통시장 평균 24만원, 대형마트 평균 28만원으로 조사됐다.

1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28만0581원으로 전년 대비 8.7% 하락했다.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7381원으로 1년전보다 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15%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1%, 채소류는 13%,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8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추석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하여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 차례상 차림 전체 비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품목은 과일류(사과, 배), 채소류(배추),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 쌀 등이다. 가격 하락 품목은 채소류(애호박, 시금치, 무, 대파),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축산물(소고기)로 조사됐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및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가락몰) 추석 성수품 거래 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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