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안보가 경제의 초석…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3국 첨단기술 협력 심화”
“중국과 호혜적인 관계…국민 혜택 늘릴 것”

기사승인 2023-10-31 11: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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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안보가 경제의 초석…캠프 데이비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안보가 경제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미·일 3국 협력, 중국과 대화를 통해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31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튼튼한 안보는 경제의 초석이다.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가동해 동맹 확장억제력 수준을 격상했다”며 “정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에서 긴밀히 작동하는 한미 경제·안보 메커니즘은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더욱 튼튼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회복으로 경제협력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과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며 “일본과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 화이트리스트 복원, 통와스와프 재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한·미·일 안보 경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3국 간 첨단 기술 협력을 심화했다”며 “인도·태평양(인태)지역과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의 전략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중국과 대화를 통한 관계회복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 지난해 11월과 지난 9월 각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돼 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중국과 호혜적임 협력을 지속해 더 많은 교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