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대형 산불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 도민을 대상으로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지원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홍성·보령·당진·금산·부여 등 5개 지자체가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7월에는 공주·논산·부여·청양·예산 등 5개 지자체가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 도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선포일로부터 2년간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을 지원해 주택·창고·농축산 시설 등이 소실된 경우, 수수료를 100% 감면하고 그 외 피해로 지적측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50% 감면하고 있다.
해당 지역민은 시장·군수 또는 읍·면장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시·군청 민원실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 http://baro.lx.or.kr) 또는 전화(바로처리콜센터, 1588-7704)로 신청하면 된다.
현재까지 산불 및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지적측량은 113건 실시했으며, 총 5100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임택빈 토지관리과장은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홍보를 지속해 피해 도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고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서관, 개인컵 사용자 위해 텀블러 살균세척기 도입
충남도서관은 카페 등 도서관 내에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텀블러 살균세척기 2대를 설치·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서관은 현재 관내 카페에 다회용 컵잇슈 사업을 도입·운영 중으로, 자동문으로 구분된 세척기 내부에 텀블러를 넣으면 자동으로 고압 세척과 자외선(UVC) 살균이 동시에 이뤄지며, 15∼25㎝ 텀블러는 모두 세척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서관 카페에서도 친환경 카페 운영을 위해 12월부터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쿠폰을 주는 이벤트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쿠폰 10장을 모으면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이 관장은 “충남도서관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로 선포한 충남의 대표도서관으로서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를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친환경을 위한 다회용 및 개인 컵 사용에 도서관 이용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도 농업기술원, 쪽파 재배농가 위한 병해 진단 지침 발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쪽파 농가가 농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쪽파 병해 현장 진단 매뉴얼(지침)’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국내 쪽파에는 세균병 1종, 바이러스 2종의 병해만 보고돼 있어 농업 현장에서 병해 진단을 위한 활용 정보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병 발생 다양화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 등으로 병해의 방제 및 농약 사용·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 잎마름병 등 도내 주 재배단지에 발생하는 쪽파 곰팡이병 4종에 대한 자료와 적용 가능 살균제를 작용기작별로 정리해 담았다.
주요 수록 내용은 △쪽파 병해 방제력 △쪽파 주요 병해의 발생 시기 및 병징 사진 △작용기작별 등록 살균제 △적용 가능 살균제 검색 방법 등으로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병해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에 맞춰 올바른 농약 사용 및 안전 농산물 생산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권미경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연구사는 “이번 책자가 쪽파 기술지도 담당자와 재배 농업인들에게 활용돼 농가 소득 증대 및 안전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 전국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종합 2위 차지
충남도는 재난의료인력의 대응 능력 향상 및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한 ‘2023년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종합시상부문 2위를 기록해 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해 23∼24일 이틀간 충남 천안 JEI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15개 시도에서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재난으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현장 대응을 위한 도상훈련, 술기훈련(현장응급의료소 텐트 설치, 재난안전무선통신망 활용) 등 재난의료 대응 사항을 총 3분야로 나눠 평가해 종합순위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충남도 연합팀은 도내 15개 시군을 대표해 공주시보건소 신속대응반 4인, 단국대 의과대학부속병원 4인, 충남소방본부 2인으로 팀을 이뤄 출전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충남응급의료지원센터와 협업해 노력한 끝에 15개 시도 중 종합 2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은숙 도 보건정책과장은 “전국 시도가 모인 대회에서 충남도 연합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도에 맞는 체계적이고 신속한 재난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서비스원 청소년진흥본부, 올해 9개 분야 표창 수상
충남도는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하 충남서비스원) 청소년진흥본부가 다양한 청소년 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9개 분야에서 전국 단위 개인·기관 표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충남서비스원 청소년진흥본부는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충청남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로 조직된 기관으로 청소년 안심 환경 조성, 청소년 활동 지원 등 도내 청소년 정책 시행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우수기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달 ‘청소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사업 우수기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다음달 ‘청소년푸른성장대상’ 개인 부문(1388청소년지원단장)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의무교육단계 미취학 등 학습 지원 꿈이음 프로그램 공모전 최우수기관’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충청남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2월 ‘기후환경 참여활동 우수사례’ 개인·기관 부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받은 바 있고 다음달 ‘청소년푸른성장대상’ 개인 부문(도 청소년참여위원장)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제11회 대한민국 인성시민교육대상 우수기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 ‘청소년자기주도형 봉사활동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이러한 성과는 도내 청소년을 위해 시군에 설치·운영 중인 상담복지센터가 안전망 역할을 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다.
특히 올해는 ‘2023년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합평가’에서 도내 16개 센터 중 2개소가 최우수 등급인 S등급, 10개소가 A등급을 받아 전체 75%가 우수 등급을 달성,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바 있다.
도내 청소년 활동 지원의 핵심 기관인 충청남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경우, 학교 안팎으로 청소년 참여 활성화, 자기주도적 활동 확산을 위해 49개 청소년수련시설과 함께 청소년 활동 요구 조사를 실시했으며,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청소년 활동 정보 제공 등을 다양한 업무를 통해 청소년 활동 증진에 힘썼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오전 10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실국원장회의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7일 오후 3시 보령 호텔 쏠레르에서 열리는 직속기관 교육정책 협의회에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