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김장 담근 尹대통령 부부…지역 소외계층 나눔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 참석

기사승인 2023-11-27 16: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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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김장 담근 尹대통령 부부…지역 소외계층 나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역 소외계층 나눔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27일 오후 경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대통합 김장행사’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회통합과 나눔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주황색 앞치마와 두건을 두르고 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담소를 나눴다. 완성된 김치는 상자에 담아 기부트럭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 재료는 파주 배추, 의성 마늘, 괴산 고춧가루 등 전국 각지에서 조달됐다. 국민 대통합, 연대와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실시하는 이날 김장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온 청년, 노인,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학생, 자원봉사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완성된 김치만 2만5000kg에 달한다.

김장행사는 킨텍스 뿐만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지역 현장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킨텍스와 시·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총 10만kg의 김치는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