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통합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출범 [사천소식]

입력 2023-12-27 13: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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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통합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이 26일 출범식을 갖고 통합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추진단 출범은 통합 사천시의 그간의 발전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병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재용 전 한국예총사천시지부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사천시, 통합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출범 [사천소식]

추진단은 30주년 기념사업이 관 주도의 획일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민간 전문가와 시민을 포함해 총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민간의 유대감 형성이라는 가치 확립을 위해 통합 30주년의 의미가 담긴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간의 정서적인 통합에 앞장설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지역간의 불균형 해소와 시민간의 유대감 형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통합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원의 어깨가 많이 무거울 수 밖에 없지만 정서적인 통합의 사천시로 가는 길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길에 추진단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 1994년 도농 복합형태의 새로운 시를 만드는 정부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삼천포시와 사천군은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를 놓고 극심한 지역갈등이 있었으나 두차례 주민투표를 거쳐 통합이 확정됐다.

이후 1995년 3월15일 양시군 대표자가 합의문을 작성했고 경남도 의회에 통합안이 통과되면서 1995년 5월10일 통합 사천시가 출범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사랑의 온도 뜨겁다.연말연시 온정의 손길 이어져

전국적으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사랑의 온도계가 얼어버리고 있는 가운데 사천지역에서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등 '사랑의 온도계'가 뜨겁다.

경남 사천시 퇴직공무원으로 이뤄진 사천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치영)이 지난 2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사천시, 통합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출범 [사천소식]

사천상록자원봉사단은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같은 날 사천시 구경회(九慶會)는 지난 2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사천시 관내 지역사회봉사단체인 구경회는 지난 5월 결성된 조직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사천시 9경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삼천포사업처는 향촌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세대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해 200만원 상당의 백미 71포를 향촌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사천시 벌용동에 거주하는 윤재범 씨는 26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스노우보더 윤재범 씨가 취미생활인 스노우보딩과 스폰서의 협찬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마련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2일에는 사천시 사남면 장학회(회장 곽석도)가 2023년 사남면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사남면의 우수한 학생 19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수여식으로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중학생 6명에게 각 20만원, 고등학생 6명에게 각 30만원, 대학생 7명에게 각 1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금 기금은 사남면 장학회 이사들의 회비와 일일찻집 운영 등을 통해 마련했다.

사천시 벌용동 관내 조직단체인 새마을지도자벌용동협의회·벌용동새마을부녀회에서 운영 중인 벌용동새마을장학회도 21일 관내 3명의 학생에게 각각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에는 재단법인 유정장학회(이사장 최우경)가 300만원, 사남면 소재 주식회사 에어로코텍(대표 최주원·최주승)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유정장학회는 사남면 도동마을 출향인사 최우경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에어로코텍은 사남면에 위치한 종합표면처리 전문업체(항공기 부품 제조업)로 사천시 소외계층 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성금 기탁의 뜻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각계각층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