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마케팅 업무의 3분의 1가량이 오는 2027년까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자동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참여한 미래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7년까지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일상적 마케팅 업무 가운데 30%가 생성형 AI의 수행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AI가 자동화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마케팅 업무에 고객 데이터 분석, 검색엔진·콘텐츠·웹사이트 최적화, 시장 세분화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최근 IDC 설문조사에 응한 아태 지역 기업 CMO들의 37.8%는 “생성형 AI 기술을 이미 적용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IDC는 보고서에서 2026년까지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AI를 적극적 수단으로 활용해 원하는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하고 구매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마케터의 역할은 스토리텔링, 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 활용이나 팀 간 협업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