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계급여 선정기준 상향 [산청소식]

입력 2024-01-08 15: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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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상향하는 등 군민 복지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산청군은 올해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2017년 이후 7년 만에 기준 중위소득 30%에서 32%로 상향했다.

산청군, 생계급여 선정기준 상향 [산청소식]

이에 따라 올해 1인 가구의 생계급여 급여액은 62만 3368원에서 14.4% 늘어난 71만 3102원이다.

특히 4인 가구의 경우 기존 162만 289원에서 21만원(13.16%)이 증가해 최대 183만 3572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산청군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 범위도 6.09%(4인 가구 기준) 늘렸다.

단 중증 장애인이 포함된 의료급여 수급 가구는 부양의무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연소득 1억원 초과, 일반재산 9억원을 초과하는 부양의무자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올해 재산 기준 완화로 생업용 자동차(1대) 배기량이 1600cc 미만에서 2000cc 미만으로 확대 적용된다.

아울러 6인 이상 가구와 3명 이상 다자녀 가구 보유 자동차(승용차, 1600cc  미만)에만 적용하던 일반재산환산율(월 4.17%)을 2500cc 미만 승용·승합자동차로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탈수급 및 빈곤 완화 지원을 위해 근로·사업 소득 40만원 추가 공제 대상 연령을 29세 이하(기존 24세 이하)로 확대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7년 만에 상향되고 재산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기준 초과로 제외됐던 주민들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복지증진을 위해 수급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추진

산청군은  오는 10일 산청군보건의료원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올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검진은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과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이뤄진다.

산청군, 생계급여 선정기준 상향 [산청소식]

10일 산청군보건의료원 검진을 시작으로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를 찾아 매월 3~6회 운영한다.

진료는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임산부를 비롯한 가임·비가임 여성 및 가임기 여성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에는 가임·비가임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및 폐암 검사도 추가됐다.

주요 검진 항목으로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표준 임산부관리 주수별 검사(임신초기검사, 1·2차 기형아검사,  NIPT 비침습성 산전기형아 검사, 임신성 당뇨선별검사, 임신막달검사 등)와 가임·비가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 초음파 검사(자궁 및 난소 초음파 검사), 요검사, 당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등이다.

또 면역혈청검사(비타민D검사, A형·B형 간염 항원 항체검사, C형간염 항체검사), 통풍, 종양표지자검사(간암, 전립선암) 등 배우자 검진도 가능하다. 

이번 의료서비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진료 일정은 산청군보건의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산청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의료지원이 임산부 및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 가임·비가임 여성에 맞춤형 이동 진료를 제공해 건강한 출산과 여성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저출산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 신안면 체육회, 성금 전달

산청군 신안면은 신안면 체육회(회장 도진용)가 산청군공립지역아동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산청군, 생계급여 선정기준 상향 [산청소식]

도진용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기부금이 지역아동센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용 신안면장과 서은영 산청군공립지역아동센터장은 “해마다 지역아동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성금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아동들이 든든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성델타테크, 아동 위한 기부금 기탁

신성델타테크(대표 구자천, 문준명)가 산청군드림스타트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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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탁 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청군드림스타트 10명 아동(각 10만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드림스타트 아동가정을 위해 4년 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신성델타테크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