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면역관문인자 표적 물질로 임상 1상 진입 목표

기사승인 2024-01-16 17: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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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 선정
HK이노엔 BI. HK이노엔


HK이노엔은 CAR-T 세포치료제 연구 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전했다.

세포치료제는 환자 세포를 치료에 걸맞게 개량한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없애는 치료제다. CAR-T 세포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 특정 항원을 인지할 수 있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넣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할 수 있도록 만든 치료제다.

HK이노엔은 CAR-T 세포에 면역관문인자인 ‘HLA-G’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접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LA-G 양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다. HK이노엔은 종양(암) 세포를 없애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송근석 HK이노엔 R&D총괄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연구 및 공동 연구, 위탁 개발 및 생산(CDMO), 위탁 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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