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형당뇨병환우회에 연속혈당측정기 6000개 기증

지난해 6월에도 덱스콤G6 트랜스미터 무상 제공

기사승인 2024-01-16 17: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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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1형당뇨병환우회에 연속혈당측정기 6000개 기증
휴온스 CI. 휴온스


휴온스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6000개 센서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는 1형 당뇨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휴온스가 기증한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1형 당뇨는 완치가 어려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저혈당 위험을 낮추는 데 기기가 필요해 의료비 부담도 따른다.

휴온스는 이번 기증을 통해 잦은 혈당 변화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의 당뇨 관리 접근성을 높여 삶의 질과 의료비 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기증은 최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한 호소를 접한 뒤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휴온스는 지난해 6월에도 1형 및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덱스콤G6 트랜스미터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연속혈당측정기인 덱스콤G6 기증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당뇨환자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환우회 측은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한국1형당뇨병한우회 관계자는 “연속혈당측정기는 1형 당뇨병 합병증 예방 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기기다. 이번 기증을 통해 소외된 1형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는 세종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형 당뇨환자들의 건강한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뇨 관리 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환우회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혈당 관리에 유용한 기기들이 있음에도 경제적 또는 제도적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는 1형 당뇨환자들이 90%에 달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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