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독감환자 급증에 ‘셀타플루’ 비축분 공급

보험 적용돼 환자 부담 적은 편

기사승인 2024-01-17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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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독감환자 급증에 ‘셀타플루’ 비축분 공급
비보존제약 로고. 비보존제약

비보존제약이 항바이러스제 ‘셀타플루’의 정부 비축분 18만명분을 시장에 공급했다.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며 치료제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공급에 나선 것이다.

17일 비보존제약에 따르면 최근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 당국이 수급 불안정 의약품 실무협의를 열어 제약사에 치료제 공급 협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비보존제약의 셀타플루는 경구용(먹는 약) 독감 치료제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약제비 기준 환자 부담금이 1만원 수준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편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독감 유행에 따른 관계 당국의 치료제 수급 우려에 셀타플루 비축분 공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이 최근 공개한 ‘주간 표본감시 소식지’(2024년도 1주차)에 따르면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절기 유행 기준의 7배로 나타났다.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51.9명으로 직전 주(49.9명)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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