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선 무제한 서울교통패스 ‘기후동행카드’ 궁금증 모아모아

기사승인 2024-01-26 15: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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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첫선 무제한 서울교통패스 ‘기후동행카드’ 궁금증 모아모아
쿠키뉴스DB

서울시가 오는 27일 첫차부터 한달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 카드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 따릉이까지 서울시 대중교통을 마음껏 탈 수 있다. 또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주간~야간 시간대까지 무제한 교통 편의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6월말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개념 교통 혁신’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궁금한 점들을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봤다.

-기후동행카드는 얼마인가.
▷버스(마을버스 포함)와 지할철만 이용할 경우 6만2000원이다. 서울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포함할 경우 6만50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이용구간은. 
▷서비스 구간은 서울지역 내 지하철, 심야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ㆍ마을버스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가 포함한다. 신분당선 및 경기도 등 타 시·도 면허버스,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다만 서울 외 지역의 경우 승차할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양촌~김포공항역), 진접선 전 구간(별내별가람~진접역), 5호선 하남구간(미사~하남검단산역),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역)에서는 하차는 가능하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탑승하면 경기·인천 등 서울 외 지역에서 하차할 수 있나.
▷서울지역을 벗어난 역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해 하차할 수 없다. 이 경우 하차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추가 요금(승차역~하차역 이용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또 하차 미태그 처리돼 패널티도 부과된다.

-서울시 면허 버스인지는 어떻게 확인하나.
▷평소 이용하는 버스의 면허지역은 포털사이트(네이버 등) 검색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용가능한 버스 노선의 전면 유리창과 하차문에는 안내문이 부착된다.

-기후동행카드로 동행버스도 이용할 수 있나.
▷간선버스 요금 적용을 받는 서울02, 서울04, 서울05 동행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어디서 구매하나.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OS12 이상 버전)에서만 이용가능하다.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 발급을 선택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바일 교통카드가 있는데, 중복결제 되는가.
▷중복 결제는 되지 않는다. 다만 시스템 충돌 방지를 위해 다른 모바일 교통카드를 해지해야 한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발급 시 “기후동행카드는 ㅇㅇ페이 티머니 해지 후 발급·사용 가능합니다”라는 안내가 뜨면 ‘해지하기’ 버튼을 눌러 해지할 수 있다. ‘모바일티머니’앱에서 다른 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경우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주 교통카드’로 설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실물카드 구매는 어디서 하나.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2호선에서 8호선 서울지역 구간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9호선 역사 내 편의점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인근 편의점에서는 현금 및 신용카드로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실물카드는 반드시 등록해야만 사용할 수 있나.
▷등록된 ‘실물카드’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다. 추후 개선될 서비스도 등록된 카드에 한해 적용되니 반드시 등록이 필요하다. 또한 카드를 등록한 경우,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고 티머니 카카오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으므로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실물카드는 어떻게 충전하나.
▷기후동행카드는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여러 명이 같이 이용할 수 있나.
▷기후동행카드는 1인 1매 사용이 원칙이다. 따라서 다인승 결제는 불가능하다.

-무제한 요금제이니 하차할 때마다 태그를 안해도 되나.
▷기후동행카드는 하차 시(환승 포함) 반드시 카드 태그를 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30일) 동안 하차태그를 2회 이상(누적) 하지 않으면, 두 번째 미태그 교통수단 승차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사용이 중지된 후 사용 가능하다.

-기후동행카드 실시간 사용 현황 및 월 사용액을 확인할 수 있나.
▷모바일카드의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등록된 카드에 한해 다음날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는 어떻게 이용하나.
▷휴대전화 기종에 상관없이 ‘티머니GO’앱을 다운받아 가입(본인인증)해야 하다. 홈 화면에서 ‘자전거’탭 선택 후 우측 하단의 ‘따릉이 이용권 구매’ 버튼을 누르고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등록하면 기후동행카드 만료일까지 1시간 동안 이용 가능한 이용권이 발급된다. 

-따릉이 이용횟수에 제한이 있나.
▷이용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1시간 이용권이므로 1시간 이상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납 후 다시 빌려야 한다. 1시간을 초과하여 이용할 경우, 따릉이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에서 추가요금이 자동결제된다.

-사용잔액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사용만료일 전, 기후동행카드 사용잔액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의 경우 사전에 카드 등록을 완료한 자에 한하여 환불신청이 가능하다. 모바일 및 실물카드 모두 환불 신청 후 5일 내 환불금을 본인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분실·도난카드 환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실물카드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 회원가입, 카드 등록 및 분실·도난 안심 서비스 가입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분실·도난 환불신청이 가능하다.

-카드값도 환불 가능한가.
▷고장카드를 제외하고 카드값은 환불되지 않는다. 고장카드는 최초 충전일 기준 2년 이내에만 카드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 수수료는 기본 500원이 부과된다. 다만 사용개시일 전 환불을 신청하거나 환불입금액이 1400원 미만인 경우 수수료가 면제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중 장애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기후동행카드 충전ㆍ사용 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면 티머니 고객센터에 문의한 후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시스템 외 장애 발생 시에는 120다산콜 센터나 가까운 역무실에 문의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도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나.
▷기후동행카드 충전금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등록이 가능하다. 다만 환불받은 금액은 제외되며 국세청 홈페이지에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한 경우에만 적용된다.

-이밖에 궁금한 사항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분야별정보→교통→버스·지하철·택시→기후동행카드 순으로 접속하면 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