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게임쇼서 날아오른 K-게임

검은사막, PC게임 우수상 수상…여섯번째 수상
위메이드 출시 예정작 선보여…이용자 접점 ↑

기사승인 2024-01-29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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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게임쇼서 날아오른 K-게임

대만 타이페이 게임쇼에서 펄어비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위메이드 역시 신작을 선보이는 등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타이페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에서 펄어비스 검은사막이 ‘게임 스타 어워드 2023(Game Star Award 2023)’에서 PC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타이페이 게임쇼는 매년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인기 게임을 뽑고 있다. 이용자 투표로만 수상작이 결정되며, 올해 총 99개의 PC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검은사막은 게임 스타 어워드에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여섯번째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7년 1월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게임 스타 어워드에서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빠른 업데이트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메이드는 기대작 두 종을 선보였다. ‘나이트 크로우’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이다. 두 게임은 올해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구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타이페이 게임쇼서 날아오른 K-게임
‘타이페이 게임쇼 2024((Taipei Game Show 2024)’의 위메이드 부스 모습.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 이정욱 대표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 개발사 라운드원스튜디오 이건희 대표가 무대에 올라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이정욱 매드엔진 대표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최초의 MMORPG다”라며 “매드엔진만의 노하우가 더해져 최고 수준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라운드원스튜디오 대표 역시 많은 고민을 거듭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야구의 본질을 살리고, 선수들의 얼굴과 타격 폼을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대만 야구 리그가 시작될 즈음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게임사 모두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경험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대만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수제 베이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위메이드 역시 단독 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과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아울러 나이트 크로우 대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와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새로 합류한 TSG 호크스의 치어리더 팀 ‘윙스타즈’ 공연 등 무대 행사도 함께 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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