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늘렸다. 통신비 인하를 촉구해온 정부 압박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12만원~45만원이다. 기존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과 비교하면 6만8000원~24만6000원 올랐다.

이는 통신비 인하를 위한 정부의 정책 압박 영향으로 분석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통신3사와 삼성전자 관계자 등을 만나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를 논의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T와 KT 등 다른 통신사들도 조만간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T 관계자는 “고객 단말 구입 부담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도 “해당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일정을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SKT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은 10만원~17만원, KT는 5만원~24만원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