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뱃사공, 교도소 복역 중 신보 발매해 논란

기사승인 2024-02-14 17: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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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뱃사공, 교도소 복역 중 신보 발매해 논란
불법 촬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뱃사공. 연합뉴스

불법 촬영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뱃사공이 교도소 복역 중 신보를 발매해 논란이다.

뱃사공은 14일 정오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mrf***’을 발매했다. 앨범명과 동명 곡을 비롯해 총 10 트랙이 실려 있다. 수록곡 모두 뱃사공이 작사와 작곡을 도맡았다.

앞서 뱃사공은 2018년 당시 여자친구 A씨가 잠들자 A씨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지인 10여명이 있는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피해자인 A씨가 2022년 5월 해당 사실을 SNS에 폭로하자 뱃사공은 혐의를 인정하고 경찰에 자수했다.

1심 재판부는 “사건 중대성, 회복되지 않는 피해자 고통을 감안하면 그에 상응하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징역 1년 선고와 함께 뱃사공을 법정 구속했다. 이후 뱃사공과 검찰 양측 모두 항소했으나 2심은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뱃사공은 항소심 판결을 받아들이고 재판부에 상소 포기서를 제출, 징역 1년 실형을 살며 복역 중이었다. 출소 예정일은 오는 4월11일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