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 부서 회의 탄소제로 회의로 전환

전 부서 회의 때 인쇄물과 종이컵 플라스틱병까지 없애
탄소 중립 실천 솔선수범으로 탄소 중립 선도도시로 정착

입력 2024-02-15 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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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탄소 중립 선도 도시로 거듭나고자 3월부터 전 부서에서 진행하는 회의·보고회를 탄소 Zero 회의로 추진한다. 탄소 Zero 회의는 회의 때 소요되는 인쇄물과 종이컵, 플라스틱병을 없애고 진행하는 회의다.

시는 이 회의를 통해 그동안 관행적인 탄소 발생 요인을 줄여 공직사회 탄소 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한다.

김해시 전 부서 회의 탄소제로 회의로 전환

회의자료는 인쇄물 대신 공유 전산장비(태블릿, 노트북)를 활용한다. 종이컵과 플라스틱병 음료수 대신 회의 참석자에게 텀블러 지참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회의실에 다회용컵을 비치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탄소제로화 성과를 올리고자 주관 부서인 기후대응과에서 연말 부서별 탄소 Zero 회의 운영 실적을 반영한 탄소 중립 행정수칙 이행 평가를 한다.

지난해 개최한 시의 회의·보고회는 약 760회로 1회당 종이 1000매를 사용했다. 이를 가정하면 온실가스 4.6kg가 발생해 1년으로 환산하면 약 3.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김해시 전 부서 회의 탄소제로 회의로 전환

종이와 인쇄용 토너 사용을 줄여 연간 약 13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한다. 회의자료 출력이나 제본, 파기 과정에 소요되는 행정력은 물론 시간도 대거 절약할 수 있다.

시는 김해시의 종이 없는 회의가 전 부서로 확대해 명실 공히 공직사회가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 관광서비스 종사자 친절 유도 위한'친절교육 콘텐츠' 제작

김해시가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서비스 종사자들이 친절을 유도하고자 친절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

관광서비스업 중 교통과 숙박, 관광안내소, 식당 분야 종사자들이 상황별 사례가 담긴 영상을 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전 부서 회의 탄소제로 회의로 전환

해당 영상에는 개그 캐릭터 '정 여사'로 널리 알려진 개그맨 정태호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천일야사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한 배우 겸 방송인 방초록이 출연해 자연스러운 연기로 친절한 손님맞이의 중요성을 알린다.

새로 제작한 친절교육 콘텐츠는 기존 단순 정보전달 교육 영상이 아닌 스토리텔링이 있는 드라마 형식의 교육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이 영상을 시 누리집과 각종 SNS 채널에 올려 관광서비스 종사자 교육자료로 활용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