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작사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배우 전도연과 박해수 등이 오는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벚꽃동산’에 출연한다.
‘벚꽃동산’은 19세기 몰락한 여성 지주의 이야기를 지금의 서울로 치환해 발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를 그려낸 연극이다.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가 쓴 동명 원작을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재해석해 만들었다.
전도연은 극 중 여주인공 류바를 연기한다. 박해수는 냉철한 상인 로파힌 역으로 낙점됐다. 이외에도 최희서, 손상규, 이지혜, 남윤호, 유병훈, 박유림, 이세준, 이주원 등이 함께 출연한다.
전도연은 지난 1997년 연극 ‘리타 길들이기’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 대중매체 작품 위주로 활동해 왔다. 영화 ‘밀양’(감독 이창동)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칸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외에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 옥관문화훈장,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